남프랑스 베르동 협곡 생크로와 호수
베르동 협곡은 프랑스에서 가장 큰 협곡으로 유럽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린다. 매년 여름 많은 프랑스인과 관광객들이 베르동 협곡과 근처의 아름다운 마을 무스티에 생트마리 등을 찾는다. 이번 시간에는 텐트 밖은 유럽 4 남프랑스편의 방문지 중의 한 곳인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협곡인 베르동 협곡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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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
▎베르동강
베르동강은 남서부 알프스에서 시작하여 166km를 흘러 Vinon-sur-Verdon 근처의 뒤랑스강에 합류한다. 베르동강은 베르동 협곡과 에메랄드 그린색의 강물로 유명하다. 베르동강 물에는 석회암 성분과 특정 유형의 미세 조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수량이나 날씨에 따라 옥색, 코발트, 녹색, 터키블루 등 다채로운 색을 띤다고 한다.
▎베르동 협곡
베르동 협곡은 베르동강의 에메랄드 그린색 물줄기가 협곡을 따라 흘러간다. 유럽에서 가장 큰 협곡으로 길이가 약 25km, 최대 깊이는 700m, 넓이는 6~1500m에 달한다. 미국의 그랜드 캐년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협곡으로 유럽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린다.
베르동 협곡은 알프스의 눈과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내려 석회암 고원을 깎아내고 형성된 협곡이다. 이 협곡은 프랑스 남동부의 바르 및 알프드오트프로방스의 경계에 있으며 베르동 지역 자연공원의 일부이다. 독특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1997년 베르동 지역 자연공원이 조성되었다. 이 지역은 하이킹 코스로 매우 유명하며, 가장 유명한 두 곳은 Sentier Martel과 Sentier Imbut이다.
베르동 협곡의 중심지는 카스텔란과 에기네로 두 곳의 거리가 약 70km 정도 된다.
방문객에게 가장 인상적인 협곡 부분은 동쪽의 카스텔란 마을과 서쪽의 무스티에 생트마리 남쪽의 생크루와 호수 사이에 있다. 이곳의 몇몇 지점의 폭은 6미터에 불과하다.
베르동 협곡은 자연의 하이라이트를 엄선한 곳인 Grand Site of France 중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몽생미셸, 가르교, 생 빅투아르 산, 라즈 곶 등이 그랜드 사이트 오브 프랑스로 선정되었다.
▎생 크루아 호수
베르동 강에는 5개의 인공 호수가 있으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생크로와 호수이다. 생크루와 호수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 중 하나로 길이 약 10km, 폭 3km이다.
1960년대 인구 증가를 대비해 식수와 전기 공급을 위해 댐을 건설하게 되었다. 생크루와 댐 건설로 인해 계곡이 범람된 후에 평원에 거대한 에메랄드 빛 인공호수가 형성되었다. 호수의 색이 너무 아름다워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생크루와 호수는 근처 마을과도 인접하며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생크로와 호수는 레포츠 천국으로 래프팅, 카약, 패들 보드 등 워터 스포츠와 패러글라이딩, 산악자전거, 루지, 클라이밍 등을 즐길 수 있다. 물이 잔잔한 호수라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최적이다. 겨울에는 스키도 즐길 수 있다.
베르동 협곡 지역은 차 없이 방문하기 힘든 지역으로 렌터카를 이용해서 남프랑스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 추천한다. 성수기에는 차도 밀리고 주차장도 빨리 차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무스티에 생트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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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루와 호수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면 프랑스에서도 아름다운 마을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예쁜 마을인 Moustiers-Sainte-Marie를 만날 수 있다. 베르동 협곡의 서부 관문에 해당하는 마을로 절벽 사이 해발 635m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대한항공의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다.
무스띠에 생트마리의 뜻은 '성모 마리아(Sainte-Marie)'를 모시는 '수도원(Moustiers)'이라고 한다.
무스티에 생트마리의 상징은 별이다. 이 별은 마을 입구에서 찾을 수 있는데 아주 높은 곳에 달려 있어서 잘 봐야 한다. 허공에 매달린 별 때문에 '별이 지지 않는 마을'로도 불린다. 전설에 의하면 십자군 전쟁 때 이 지역 출신의 기사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잡혔다. 이 기사는 만약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성모 마리아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별을 달겠다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무스띠에 생트마리에는 현재 약 7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마을의 규모가 크지 않아 반나절이면 돌아볼 수 있다. 무스티에 생트마리는 도자기로 유명한 마을이라고 한다.
마을 입구에 주차장치 있지만 성수기에는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마을 입구에 한국 지하철 물품 보관소 크기의 짐 보관소가 있다. 마을의 상점들은 저녁 6~7시 사이에 문을 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로 남프랑스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5~6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