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뜻
요즘 조정석, 신세경 등이 출연하는 tvN 금토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는 가상 역사극으로 실화 바탕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왜곡 등의 문제는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드라마 제목에 등장하는 세작의 뜻은 무엇일까? 이번 시간에는 세작(細作)의 정확한 뜻에 대해 알아보았다.
▎세작 뜻
세작(細作) = 가늘 세(細) + 지을 작(作)
국어사전에 의하면 세작(細作)의 뜻은 ‘한 국가나 단체의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경쟁 또는 대립 관계에 있는 국가나 단체에 제공하는 사람’이다. 신분을 숨긴 채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훔쳐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세작은 일반적이었으며, 수천 년 전부터 현대까지 간첩 사건은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국 정치 뉴스에 세작(細作)이라는 말이 등장한 적도 있다.
세작을 나쁘게 간세(奸細)라고도 부른다. 정규전 이외의 별도의 정교한 공작을 벌인다는 뜻이다. 간세의 한자는 간사할 간(奸)과 가늘 세(細)이다. ‘간사한 짓을 하는 나쁜 사람의 무리’ 라는 뜻의 간세지배 (奸細之輩)라는 사자성어도 있다.
이 밖에 세작과 비슷한 말로는 첩자, 간첩, 스파이, 끄나풀 등이 있다. 스파이는 간자(間者), 간첩(間諜)으로도 불린다.
▎손자병법 간첩의 종류 - 오간(五間)
- 향간(鄕間) : 적국의 현지인을 첩자로 이용하는 것
- 내간(內間) : 적국의 관리를 이용하여 정보를 얻는 것
- 반간(反間) : 적의 간첩을 포섭하여 역이용하는 것
- 사간(死間) : 허위 정보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으로 발각되면 죽임을 당한다.
- 생간(生間) : 적국을 정탐하고 살아 돌아와서 보고하는 것
‘오간(五間)’이 병법의 핵심이며 임금의 보배라고 할 정도로 간첩은 적에게 위협적인 존재이다.
▎동음의 세작
- 세작(細雀) : 제일 먼저 나온 어린잎으로 만든 녹차
- 세작(世爵) : 여러 세대에 걸쳐서 세습되는 작위(爵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