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띠 순서

한국의 전통무술 중 하나인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이며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될 정도로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고 있다. 한자로 "태(跆)"는 밟다, "권(拳)"은 주먹, "도(道)"는 길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아이들의 교육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9월 4일은 태권도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 태권도의 띠 색은 국기원(오방색)과 대한태권도협회의 기준이 다르고, 태권도 도장마다 띠 색깔 종류가 달라서 이거다 하고 정해진 것은 없다. 이번 시간에는 대한태권도협회 표준교육과정을 기준으로 태권도 띠 순서 및 체계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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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띠 순서

태권도의 띠는 수련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서 그 색깔을 다르게 한다. 18위계로 구분되어 있으며 크게 유급자, 품과 단으로 분류된다. 유급자의 경우 1~9급으로 되어 있으며 1급으로 올라갈수록 수련 정도가 높다는 뜻이다. 태권도는 9를 완성수로 여기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띠를 구성했다. 각 단계에서 익혀야 할 품새, 격파, 겨루기 등의 수련 단계가 정해져 있다. 무급으로 시작해 1급으로 올라가며, 1급 다음에는 품 또는 단으로 승급하게 된다.

  • '급'은 9에서 1로 숫자가 낮아지고, '단'은 1에서 9로 높아진다.
  • '급'은 태권도 도장에서 매달 치러지는 승급 심사를 통해 올릴 수 있다.
  • '단'은 국기원의 승단 심사를 통해 올릴 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태권도 띠의 종류는 태권도 도장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흰색, 노란색, 주황색, 초록색, 파란색, 밤색, 빨간색, 검은색 등 8가지 색상이 있다. 도장에 따라 중간에 줄이 들어간 띠를 추가하거나 반반 띠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흰띠에서 품띠까지 2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 흰색띠 : 9급
  • 노란색띠 : 8급
  • 주황색띠 : 7급
  • 초록색띠 : 6급
  • 파랑색띠 : 5급
  • 보라색띠 : 4급
  • 밤색띠 : 3급
  • 빨간색띠 : 2급~1급

품은 1~4품이 있으며 빨간색과 검은색이 반씩 합쳐진 품띠를 받게 된다. 이후 단에 오르면 검은띠를 사용하게 된다. 공식적으로 품을 가진 수련생 검은색 단 띠를 찰 수는 없으나 도장에 따라 2품부터 검은띠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2품부터 단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규정상 만 15세 미만 수련생은 3품까지만 승급이 가능하고, 만 18세 미만은 4품까지 승급 가능하다. 단의 경우 만 15세 미만은 ‘단’ 대신에 ‘품’으로 부르며 승단 심사가 아니라 승품 심사를 보게 된다. 1~3품은 만 15세가 넘으면 단으로 전환 가능하다. 4품은 만 18세 이상부터 보수교육을 받고 전환 가능하다. 4단 전환 후 만 22세 이상이 되어야 5단 승급에 도전할 수 있다.


태권도 띠 순서 문제점

국기원의 오방색(흰, 노, 파, 빨, 검)과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제시한 띠 체계가 다르다. 일선 도장마다 또 다르기 때문에 완벽하게 통일되지 않고 있다.